[헤럴드경제] 코레일(한국철도)은 무박 2일 ‘추억의 정동진 해돋이 특별열차’ 운행을 30개월 만에 재개한다. 1997년 2월 27일 무궁화호 특별편으로 첫 운행을 시작했으며, 2002년까지 매주 금, 토요일 2회씩 정기 운행했다.
2020년 3월 2일 KTX 동해선(서울~진부~동해) 개통에 따라, 그해 3월 1일 마지막 무궁화열차가 운행을 종료하면서 사라졌다가 이번에 부활하는 것이다. 7월 29일(금요일) 출발한다.
이후에는 최근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을 하고 있는 동해 논골담길, 도째비골, 묵호 어시장으로 이동해 자유로운 투어를 마친 후, 동해역에서 오후 1시 쯤 다시 청량리역으로 돌아오는 무박 2일 일정이다. 올해 초 산불 피해를 입은 동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관광객 모두에게 묵호어시장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강원도 지역 사랑 상품권을 제공,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번 기차여행 상품은 전국의 재래시장을 찾아 운행하는 팔도농심열차가 특별 전용열차로 편성, 운행하게 되며, 1회 약 490명의 수도권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다.
올 연말까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운행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월 2회씩 운행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주관여행사인 해밀여행사나 코레일 수도권(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여행센터에서 판매하고 있다.
동해 묵호등대 옆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최근 야간개장도 시작했다.